홍콩여행 [2] 홍콩당일치기 - spc라운지 털고 대한항공KE607탑승, 기내식 중 난기류

Spc라운지 도착. 낮잠존 옆 화장실 앞에 위치해있음. 호다닥...
제휴카드사가 나오고, 뒤에 보이시나 해피포인트 회원이면 pp카드가 없어도 앱에서 쿠폰을 받아 40%에 먹을수 있다. 입성 후 일단 담아왔는데.
국물떡볶이가 눈에 띄고 접시 위에 깐풍기가 특히 기억에 남게 맛있었음.
대략 이런 분위기... 테이블 간격도 넓고 모던한 분위기가 난다. 난 마티나가 음식 종류가 더 많아 좋았는데 동행인은 spc를 더 좋아함.
와인은 6종류 같고 생맥은 안먹어봤는데 옆테이블 분은 계속 생맥을 마심. 맛있나봄 어쨋든 이렇게 전투적으로 라운지를 터는 것은 우리나라사람뿐인거 같았음.
테이블 간격은 대략 이정도이다.
먹고 이제 내려옴 253번 탑승구로 가야한다..
라운지 밑층에 키즈존 옆에 VR존이 있는데 운영 안하는 듯 했다 다음에 가봐야지
도착했다 사람이 꽤 있지만 징검다리연휴치곤 안북적인다.
아직 비행기 연결이 안되서 흔한 대기컷 한방 박고
기다리던 끝에 탑승. 근데 비가 오네 뭐 상관없다 생각했다 이때까진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공은 영화 TV 게임 정도인데 몇번 깨작거리다가 말았다
순조롭게 비행하는 중 (아직까진)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이제 기내식이 제공되는데 KE604 기내식은 비빔밥 / 소고기파스타 중 택1이다. 소고기파스타 왠지 안땡겨서 비빔밥. 국은 미역국으로 나왔다. 근데 우리가 받자마자 난기류가 심해져서 비행기가 요동치기 시작했고 기내식도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함. 승객석 여기저기에서 짧은 비명들과 그릇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들림... 우리 줄 외국인 하나는 국을 다 엎었다. 나도 국이 좀 흘렀음.. 10분 정도 지나서 잠잠해지고 불안한 마음으로 급하게 비빔밥을 섭취함..
다 먹으면 나오는 후식 아이스크림. 별맛은 없다
3시간 조금 넘으니 홍콩공항에 도착하게 됐다. 밤 도착이라 도시가 불빛으로 번쩍인다.. 덥겠지
입국 심사는 정말 대충 여권 확인만 하고 지나갔고 이제 수하물을 찾아 입국장을 빠져나온다. 홍콩공항에서 도시로 나가는 것은 AEL이라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되는데 나는 미리 클룩(klook)에서 티켓을 구매해감.


매번 구매하는 거라 자연스럽게 홍콩공항-구룡 왕복으로 결제하려다가 생각해보니 밤 도착이라 구룡에서 호텔셔틀도 끊겨있고 구룡역에서는 택시잡는 거 헬. 그냥 10분 더 가도 원활히 가고자 홍콩공항-홍콩역 으로 왕복 결제함. 굿초이스- 모바일 티켓(QR코드)으로 오니까 배송 기다릴 필요도 없음. 결제 시 쿠폰코드 같은거 미리 찾아서 한푼이라도 싸게 끊는게 이득이고 출발 날짜를 구매 시 입력하는데, 돌아오는 날은 출발일로부터 90일 이내에만 탑승하면 관계없으므로 출발 날짜만 잘 입력하면 됩니다. AEL 시간도 잘 봐둬야 하는데 첫차는 아침5시50분이고 막차는 밤12시48분. 즉 새벽 1시정도까진 운행한다고 보면 된다. AEL 배차간격도 12분이라 자주 오는 편 - 못앉아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AEL 가기 직전에 보이는 MTR 센터에서 옥토퍼스카드 (우리나라 지하철티머니카드) 를 미리 구입하기로 한다. 인당 150홍딸인데, 50은 디파짓이라 나중에 환불받으면 되고 100은 기본충전액인듯함. 두명이니까 300홍딸 지급. 옥토퍼스 모양은 내가 전에 쓰던건 무지개색모양이었는데 이번에 받은건 그냥 무지 회색임. 상관없는듯... 미끌미끌하고 카드 느낌이 좋다. 바로 앞에 AEL 타러 옴. 올때 개찰구에서 뭐 찍고 하는거 없고 이건 그냥 무작정 탔다가 내릴 때 찍으면 됨. 심지어 티켓 안사고 그냥 탔다가 내려서 그 곳에서 표를 사도 된다.

열차가 곧 들어오는데 사람이 정말 없다. 이제 홍콩역으로 이동해서 MTR로 침사추이로 건너가서 호텔 체크인을 할 예정이다. 아, 왜 당일치기라고 썼냐면 사실상은 2박3일이지만 첫날엔 밤에 도착하고 마지막날엔 아침 출발이라 당일치기나 다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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