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5] 홍콩당일치기 - 침사추이 아침 당조 1등맛집 그리고 막스앤스펜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고파서 밥먹으러 나옴.

아침으로 침사추이 마카오레스토랑(이름이 마카오레스토랑임) 가려고 하다가 급 변경하여 당조(The sweet dynasty hongkong) 방문. 이 때가 10시쯤 된거 같다. 

호텔 바로 앞이라 가깝기도 하고 구글 평점은 별로라 약간 반신반의함.

외관. 찾기 쉬운 위치임. 여기서 지하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바로 나옴.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 꽤 있다. 

사람이 꽤 있고 테이블간 간격이 넓찍해서 좋음. 북적북적한거 진짜 싫다. 바로 메뉴판 주심.

칠리크랩.. 280홍딸이면 얼마냐 4만원 조금 넘음. 전에 야시장에서 먹어보니 껍데기만 있고 살이 없어서 그냥 안먹기로..

패킹덕 18000원 가량인거 같은데 이건 먹어볼걸 그랬다. 패킹덕 맛집을 저녁에 가기로 해서 일부러 안시켰는데 저녁에 일어나게 될 사건을 몰랐기에........

홍콩식 죽을 콘지? 콩지 congee 라고 하는데 베스트메뉴가 왼쪽에 보이는 거다. 콘지에 삭힌오리알과 돼지고기가 토핑되어 있는 메뉴란다. 삭힌오리알 그동안 중화권에서 많이 보긴 했는데 먹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궁금하긴 했었다. 비위가 약한 편이라 좀 걱정하면서도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시켜봄. 

왼쪽은 새우 완탕면.. 홍콩에서 가장 흔한메뉴. 동행은 이것을 시킴.

딤섬을 좀 먹어보자 해서 시켰는데 새우 샤오마이(메뉴판 왼쪽)과 새우 하가우(메뉴판 오른쪽 맨위) 한판씩 시키고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샤오롱빠오까지 한판 시킴. 당일치기나 다름이 없어서 한끼 한끼 소중해서 그냥 닥치는대로 보이는대로 다 시켜봄.

당조 콘지 등장. 주문한지 얼마 안되서 바로 나옴. 겉으로 보기엔 토핑이 얼마 없는데... 뒤적거리면 거어업나 많음. 컥. 그리고 문제의 오리삭힌알은 앞으로도 생각날것 같다. 맛있음. 부드러워서 입에서 금방 사라지는데 또 쫄깃하기도 함. ㅋㅋ 이게 뭔소리냐... 그치만 쫄깃하고 부드러움 ㅋㅋ 아주 미묘하게 짭짜름하고 냄새도 나지 않음. 또 먹고 싶은 메뉴.

새우 하가우 딤섬.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맨날 말하면서 먹는데 특히 당조 하가우는 진짜 맛있음. 겉에 피부터 맛있음. 

새우 샤오마이 딤섬. 위에 올라간 검은 점은 트러플 같다. 이게 지금까지 홍콩에서 먹은 딤섬1위 등극함. 안에 돼지고기 육즙도 가득차있고 위에 새우부터가 탱글함이 다르고 트러플의 깊은 맛이 잘 어우러짐. 호텔에서 먹었던 것, 유명 딤섬집에서 먹은 샤오마이보다 차별화되게 맛있음. 당조에 다시 가고 싶은 이유

샤오롱바오 딤섬. 이건 그냥 평범한 맛임.

계산서 받고 계산하고 나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돈 1도 안아깝. 다시 홍콩에 가면 당조 꼭 가유~

숙소 가는 길에 원래 아침을 먹으려고 했던 마카오레스토랑 발견. 어느새 여기가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소문나고 있던데 생각해보니 전에 맛있게 먹었던거 같긴 해서 가게로 일단 들어감.

잉 이젠 아예 에그타르트 부스까지 따로 만들어서 팔고 있다. 계산대에서 미리 계산하고 영수증 보여드리면 포장해주심. 하나에 10홍딸. 혜자로운 가격. 이 때 배부른 마음에 1개씩 샀는데 후에 호텔에서 먹어보고 한박스 사왔어야 된다고 난리치게 됨 대존맛 타이청에그타르트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막스앤스펜서 보여서 들어감.

꽈배기 과자 60홍딸 왜이렇게 비싸 하고 보니까 여러개들이임. 저렇게까지 많이 필요없어서 단품으로 2개 구입.

술도 많이 파는데 그냥 지나침. 

막스앤스펜서에서 대충 먹을 꺼리 사고 나오니 바로 맞은편이 타이거슈가 파는 곳임. 사실 타이거슈가 옆집인 Xing Fu Tang 여기가 더 잘하는 거 같았는데 홍대에서 타이거슈가 줄서다 빡친 경험이 생각나서 줄 안서고 먹을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껴 타이거 슈가 시켜버림. 줄안서고 바로 먹음.

확실히 훨씬 맛있음. 홍콩 여행시 3시간마다 밀크티 섭취해야 후회없는 여행이쥬?

호텔로 돌아가는 길. 호텔로 돌아가서 씻고 체크아웃하고 하버시티 갈 예정임. 아직 12시도 안됐는데 사람들이 거리에 많다. 알고보니 이 날 홍콩 단오절. 홍콩은 단오가 공휴일이라고 함.

바글바글.. 그리고 앞에 청킹맨션이 보인다. 리모델링 전에 청킹맨션은 정말 스산하니 눈에 띄는 곳이었는데 외관이라도 저렇게 바꿔놓으니 훨씬 좋아보임.

호텔로 돌아와 침사추이 에그타르트 마카오레스토랑꺼 한입 딱 먹자마자 동행인과 동시에 눈마주치고 존맛 외침

아쉽지만 어서 구룡호텔 체크아웃하고 하버시티에 쇼핑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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