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3] 홍콩당일치기 - AEL타고 홍콩섬으로, 홍콩역에서 센트럴역 환승하기

사람이 많아지고 열차가 들어옴. 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홍콩 AEL는 12분 간격이라 금방 금방 도착해서 서서 갈 일은 적다.

열차는 깨끗하고 쾌적한데, 짐 넣는 칸이 따로 있어 저따 놔도 된다. 나는 맨 앞자리라 그냥 내 자리에 캐리어 보관함.

 

2년전 산 샘소나이트 하드캐이스인데 TSA인지 뭔지로 해야 된대서 그 때 급하게 면세점에서 구입한건데 정말 잘 쓰고 있다.  (갑자기 캐리어 자랑)

AEL 내부는 앞자리의 경우 충전 콘센트도 있고 USB포트도 있어서 휴대폰 충전하면서 가면 딱이다. 새심한 배려에 감사를..... (충전이 필요한 자는 앞자리를 사수할 것)

텅빈 객차 안. 에어컨도 빵빵하다

 

상단에 어디까지 가고 얼마만큼 왔는지 표시가 되기 때문에 편리함. 구룡역에서 대부분 내렸고 우린 좀 더 가야 된다. 

홍콩역 도착. 홍콩역에서 이제 연결된 센트럴 역에 가서 MTR로 침사추이로 건너갈 예정이다. 블로그 검색해도 이렇게 가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했다.

 

궁금했던게 홍콩역 - 센트럴역이 연결되어 있는지  또, 홍콩역과 센트럴역 환승이 되는지 궁금했는데

정리하자만 홍콩역은 AEL 공항철도이고 센트럴역은 MTR 철도이기 때문에 둘이 엄밀히 다른 철도이므로 환승은 안됨. 센트럴역에서 침사추이역까지는 아까 산 옥토퍼스 카드를 찍고 이동해야 한다.

그럼 홍콩역 센트럴역은 연결이 되어 있나 ? Yes. 지하를 통해 연결해있다. 저런 무빙워크를 길게 지나고 걷고 또 걸어야 센트럴역이 나옴. 체감상 10분정도 걸린거 같았는데 실제론 5분 정도였음.

 

걷고 또 걸음. 지하라 덥지도 않고 무빙워크가 많아 힘들진 않은데 그냥 왠지 빨리 체크인하고 쉬고 싶다..

길을 미리 다 숙지하고 갈 필요가 없음. 저렇게 왕따시만한 안내판이 계속 나온다. 저것만 보고 가면 길잃을 일 없음.

 

이런 긴 무빙워크만 3-4개 나옴. ㅋㅋ

드디어 끝이 보이는데.... 안내판 따라서만 잘 가면 됨.

가다보니 SBS에서 슈퍼 콘서트를 한다는 광고판 발견. 7월 6일에 한다고 한다. 태연, 엑소, 위너, 마마무, 세븐틴, AB6IX 등이 나옴......

 

MTR 안내판에 밑으로 내려가라는 화살표가 보이면 내려가면 된다. 이놈의 홍콩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속도는 적응이 안됨. 엄청 빠르고... 두두두두 하는 요상한 소리가 계속 흘러나와서 마음이 조급해짐.

이렇게 홍콩역에서 센트럴역 환승 완료. 센트럴역에서 침사추이로 잘 이동했다. 침사추이역에서 바로 연결된 구룡호텔로 숙소를 잡아놨는데, 원래 구룡호텔은 로비가 침사추이역과 바로 연결된 큰 장점이 있는 숙소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이미 자정을 넘어섰기 때문에 이렇게 늦은 시간이면 연결을 막아놔서 일반 출구로 나온 뒤 호텔 정문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출구에서 1분도 안걸리는 혜자스러운 위치임. 체크인을 하고 14층에 배정을 받았다. 낮에 카운터에 있는 호텔리어들은 친절하지만 새벽시간대는 피곤과 짜증이 얼굴에 보임. 새벽이라 그런지 디파짓도 안받음. 굿...

위치는 다시봐도 굿.. 보통은 YMCA에 묵는데 급하게 끊은 항공권이라 YMCA에 빈방이 없었음. 당연히 모든 면에서 YMCA가 낫긴 낫다. 

외관은 어두워서 안찍혀서 공홈에서 퍼옴. 아이스퀘어랑 연결되어 있다. 호텔지하에 sasa 있음.

구룡호텔 내부는 이렇다. 엄청 작음.... 토요코인 느낌. 영어로는 The Kowloon hotel . 카오롱호텔 ? 카우룽호텔? 막 이러던데 찾아봐도 그닥 후기가 많진 않았었음.

그래도 나름 있을 건 다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나오고 룸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음. 엄청 깨끗한건 아니지만 거슬리는 건 없었다.

당일치기나 다름없는 2박3일이기에 시간이 아까워 새벽 쇼핑길에 나서고자 함. 몽콕야시장, 레이디스마켓, 템플야시장 등 당연히 다 닫았고 이 시간엔 24시간 하는 웰컴마트나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이 외엔 방법 없다. 

 

이제 편의점을 털러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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