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짐 싸들고 사이잉푼에서 홍콩역으로 이동했다. 붐비지 않는 시간에 이동이라면 택시를 추천한다. 4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편하게 왔고 짐도 다 올려주고 내려주셨음 !
홍콩역으로 온 이유는 인타운체크인을 하여 캐리어 먼저 인천공항으로 보내버리기위해서다.
홍콩역 1층에 바로 위치하고 있다. 물론 센트럴역이랑 연결되어 있기도 함.
클룩에서 미리 샀던 AEL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되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알아보면서 걱정했던 점이 내 QR코드 저기에 찍으면 사라지고 다시 못쓰는거 아닌가....
인타운체크인을 위한 인증절차일 뿐 옥토퍼스 카드가 차감되거나 AEL 티켓이 날라가거나 하는게 아니었음. 걱정말고 뭅
항공사마다 오픈과 클로즈 시간도 다른듯 했다. 대한항공은 아침 5시에 오픈함. 어쨋든 카운터에 감.
이미 대한항공앱으로 웹체크인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여권 제출 후 캐리어만 내밀면 된다. 캐리어 보관증 받고 이제 자유의 몸이 됨. 가뿐하게 AEL을 타고 이제 홍콩공항으로 가면 된다.
이번에도 AEL 맨 앞자리에 앉음. 사람이 진짜 없었음.
홍콩역-구룡역-홍콩공항으로 가는 이 AEL는 창가에 앉아 풍경을 보면 참 좋았음.
날씨가 너무 좋았고 금방 홍콩공항에 도착.
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어제 저녁의 빡침이 남아있었음. 리밴지를 위해 크리스탈제이드와 호흥키 중 무엇을 털까 고민....
지금까지 단 한번도 크리스탈제이드를 간 적이 없고 항상 always 호흥키만 갔었음. 이번에도 호흥키 방문.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합석없이 편한 자리에 착석했다. 다들 아시겠지만 홍콩은 앉자마자 차를 주고 그 차값을 따로 받는다. 익숙해지자. 차 좋아해서 상관없음.
신중하게 이거저거 골랐는데 서버 왈, 아침이라 아침메뉴만 됩니다요. 네??
ㅎ ㅏ .................................
ㅋ.ㅋ 콘지와 딤섬만 가능하다고 함. 콘지는 먹으면 배불러질거 같아서 딤섬 두개와 밀크티를 시켰다. 평범하고 맛있는 홍콩 밀크티.
그리고 하가우. 예전엔 호흥키 하가우도 존맛이라고 느꼈지만 어제 침사추이 당조에서 먹은 하가우 이후 이제 존맛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그냥 맛있는 정도...!
그리고 메뉴판에 사진 왕따시만하게 나오고 BEST 뭐시기 적혀져있는 딤섬 초이스. 겉은 계란지단 같고 속은 새우가 들어있어서 맛없을 수 없는 딤섬이다.
호흥키 다 먹고 실수로 미끄러져서 바로 옆에 있던 크리스탈제이드 입성.
그리고......
여기도 아침메뉴밖에 안된단다. 뭐죠 ??? 하지만 가능한 아침 메뉴 중 탄탄면이 있길래 유명하다 하여 주문.
그냥 맛있는 정도였는데 동행인이 두 눈을 부라리면서 세상 이렇게 맛있는 탄탄면은 처음 먹어본다며 흡입해버림...
그 와중 나온 샤오롱빠오는 확실히 여기가 맛이 좋았다. 거부감 느껴지는 향신료 냄새도 안나고 샤오롱빠오의 명가다움.
그렇게 공항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결국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침 비행기라 구름이 예쁘게 잘 보였다.... 여행 끝 느껴지는 아쉬운 기분은 덤.
특별식으로 주문한 과일식. 특히 상단 좌측에 말린 무화과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이 좋았음. 말린 무화과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던가.........?
먹고 화장실 들려서 한컷. 양치를 하고 다시 착석하였다.
동행인이 먹은 비빔밥. 갈 때와 동일한 메뉴지만 국이 된장국으로 미역국보다 훨씬 맛있다고 함.

인천 도착 !
이렇게 당일치기나 다름없는 짧은 홍콩여행은 끝이 났다. 다음 포스팅에서 홍콩 쇼핑리스트를 소개하려고 함.
다녀와서 보니 바로 다음날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홍콩시위는 여행 내내 걱정했었는데, 막상 기사를 접하고 홍콩시민들 시위하는 모습들을 보니 우리나라 촛불집회도 생각나고 응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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